3년간 물렸던 현대차 일부 탈출

2월에 많이 오른 주식 보유 종목은 현대차다. 

애플카 이슈 있었을 때 들어가서 물타면서 점점 평단을 좀 낮췄고, 드디어 20만 초반까지 (처음 시작했을때 평단은 23만원대였다) 물을 탔다. 

최근 계속 18~19만원을 왔다 갔다 하길래 애간장을 녹이더니, 이번달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월봉이다. 월봉으로 보면 2020년 후반~ 2021년 초반 애플카 테마에 힘입어 28만 9천원까지 갔던 주식이 서서히 고꾸라져서 15만대를 몇번 찍었다. 

그리고도 약 3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보시다시피 상단부 박스권을 깨고 올라왔다. 

현대차 최근 일봉이다. 아직 5일선을 지켜주고 있는 모양이지만 거래량은 계속 줄고있다. 

워낙 고점에 물린 사람들이 많아서 과연 저PBR과 배당금 일정에 맞물려서 단기 상승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최근 너무나 급하게 올라서 20일선이 올라올 때까지 보합을 유지하다가 다시 상승을 이어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보통 나처럼 3년 이상 기다린 분들이 많아서 아마 쫄릴거다.. 

 

쫄린 사람 나야나 ~ 나야나~ 

현차 100 주 정도 들고있었는데 2월 1일 평단 오자마자 3개 팔고, 6프로 올랐을 때 또 찔끔 3개 팔고. 12프로 올랐을 때 또 5개 찔끔 팔고. 15일날 16% 올랐을 때 찔끔 팔고. 

최고가 갔을 때 못팔다가 다음날 너무 하락 하자 놀라서 15% 정도 부근에서 1/4 매도 해버렸는데 다음날 다시 상승 ^^... 

지금 67주정도 남았고 배당금 받고 팔지 말지 고민중이다. 

 

왜냐하면... 사실 현대차는 재무제표 좋고 성장성 좋아서 사긴 샀지만, 재무에 비해서 너무나 안가는 주식이다. 

재무가 좋다고 모두 좋은 주식은 아니라는 것을 현대차를 보고 알았다. 

현대차가 가지 못하는 이유는 상속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거까지는 잘 모르겠고. 

3년 동안 박스권이면 말 다 했지 뭐 ㅜ... 그 돈을 내가 미국장에 박았으면 지금 4천은 벌지 않았을까 씁쓸하다.. 

 

그리고 최근 ISA 계좌를 알게 되어서 (정확히 뭐하는 계좐지 몰랐는데, 배당금 모으는 주식이라면 무조건 ISA통장을 이용하라!!! ) 기 계좌에 있던 현대차와 현대차2우b를 모두 팔고 ISA계좌로 옮길 생각이었다. 

 

** 그냥 계좌에서 ISA계좌로 주식 이체 하면 안되냐고여? 안된답니다..

애초에 세금 혜택이 달라서 다 팔고 다시 사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2월달에 배당금 받고 나면 다 팔고 ISA계좌에서 모을라고 했는데 (왜냐하면 어차피 잘 안오르는 주식이라 배당금 받고 나서도 크게 등락이 없을거라고 예상함) 갑자기 너무나 급등을 해버려서 당황하는 중.. 

 

현차2우b는 올해부터였나? 언제부터 모으기 시작해서 평단도 높은 편이었고 (11만원 정도) 수량도 별로 없어서 (37개) 다 팔아버렸다. 38%에 다 팔았으면 좋았을 걸 15% 부터 판 내 자신... 

역시.. 매수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매도라는 것을 다시 한번 또 배웁니다. 

 

그리고 ISA계좌에서 현대차 우선주 주식을 모으는 중이다. 

최근 현대차2우b는 너무 올라서 3우b를 구매했다. 근데 확실히 거래량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2우b좀 내려오면 2우b사야지. 

 

현대차는 기존에도 배당률이 6~7% 정도였는데, 우선주는 10% 이상이었다. 

그래서 이제 국내 주식은 현대차 우선주만 모으기로 했는데 아직도 우선주들은 6~7%이기 때문에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소량 먼저 매수했다. 

떨어지면 이제 추가 매수하고, 배당금 들어올때마다 사야지. 

 

 

2024년 의미있는 첫 수확은 현대차 + 현대차2우b (전량매도) 해서 벌은 200만원!!! 

현대차로 1000만원 버는게 목표였는데 안올거같다 ㅋㅋ.... 

그래도 올해는 국내 주식 많이 빼서 현금화 많이 하고 미국 주식으로 많이 옮기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엔 물린게 너무많다..)